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속보] 남가주 강풍 경보…일부 지역 대형 산불로 대피령

  남가주 전역에 강풍과 화재 위험이 겹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7일과 8일 양일간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 ‘적색 깃발 경보’를 발령했다. 강풍과 극도로 건조한 기후 조건으로 인해 대형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으며, 일부 지역에는 강풍이 최대 시속 100마일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강풍 속에서 화재도 잇따르고 있다.    7일 오후 7시 기준,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는 산불이 발생해 2900 에이커 이상을 태우며 확산 중이다. 이로 인해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의 일부 구간이 통제됐으며,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대피령은 퍼시픽 팰리세이즈 하이랜즈 지역을 포함해 러스틱 캐년 동쪽과 토팡가 캐년 서쪽 지역까지 확대됐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팰리세이즈 드라이브와 선셋 블러바드를 이용해 남쪽 방향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산불로 발생한 연기는 LA 다운타운에서도 관측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오전 5시쯤 샌타아나 리버베드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1에이커를 태웠으며, 오전 10시에는 헐리우드 힐스에서 약 3에이커를 태우는 산불이 보고됐다.   소방당국은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LA카운티,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카운티, 샌버나디노카운티, 샌디에이고카운티 등 주요 지역에 소방차 45대와 추가 인력을 배치하고 24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 중이다. 이는 과거 말리부에서 발생한 ‘프랭클린 파이어’와 같은 대형 산불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당국은 화재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계획을 마련하고 비상용품을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결합하면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강풍으로 인해 정전이나 도로 폐쇄 등 추가적인 피해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민들에게 실시간 기상 상황 확인과 주의를 당부했다.  강한길 기자남가주 최고조 남가주 강풍 강풍 화재 양일간 남가주

2025-01-0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